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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하이텍 “전기차 3만5000여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경험”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업체인 성일하이텍이 그동안 총 3만5000여대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리사이클링했다고 밝혔다. 

김형덕 성일하이텍 영업 담당 이사는 18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SNE 리서치 주최 ‘배터리 리사이클링 데이’ 세미나에서 “우리는 전기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라며 “현재까지 10여년동안 3만5000대 이상의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리사이클링 했는데 이는 다른 회사 대비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또 “최근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아주 핫(HOT)하다”라며 “배터리 리사이클링에서 나오는 소재는 광산에서 추출한 소재와 비교했을 때 품질 차이는 없다”고 자신했다.

 

김형덕 성일하이텍 영업 담당 이사가 18일 오전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SNE 리서치 주최 배터리 리사이클링 데이 세미나에서 "그동안 3만5000여대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를 리사이클링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조재환 기자)
 

SNE 리서치 자체 통계에 따르면, 오는 2025년 글로벌 전기차 폐차 발생량이 56만대로 예측되지만, 2030년이 되면 폐차 발생량이 411만대 수준까지 뛰어오를 전망이다. 폐배터리 발생량의 경우 2030년 155GWh에서 2040년 1550GWh 수준으로 급증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성일하이텍은 앞으로 비중이 늘어날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리사이클링에 대한 고민이 크다. 이와 관련, 김 이사는 “LFP 배터리는 3원계 배터리 대비 금속 가치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라며 “올해 LFP 배터리 리사이클링에 대한 최적화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오는 2026년까지 LFP 배터리 리사이클링을 위한 단독 공정 설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성일하이텍이 최상의 LFP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최우선의 조건은 바로 인력 확충이다. 김 이사는 “우리 회사가 군산에 있다 보니, 전체적으로 새로운 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인력 확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회사 주변에 위치한 대학과 협력해서 인재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